본문 바로가기
여러 분석/[ 단어 정의 ]

TTK [Time To Kill] 이란?

by 류 진 2023. 9. 18.
728x90

TTK는 Time-To-Kill(타임 투 킬)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FPS, TPS 게임에서 ‘적을 사살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하프라이프를 필두로

인간형 적이 주가 되는 게임에서 헤드샷 같은 약점 개념이 FPS 게임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고, 거기에 더해 현실성을 강조하는 밀리터리 FPS에서는 총알에 몇 발만 맞아도 사망하기 때문에 TTK가 대체로 짧은 편이다.

대체로 TTK가 짧을수록 밀리터리 FPS같은 현실적인 게임일 가능성이 크고,

TTK가 길수록 하이퍼 FPS처럼 판타지나 SF스러운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


TTK의 중요성

TTK는 게임의 밸런스와 난이도를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다.

 

TTK가 짧으면 먼저 공격당했을 때 반격의 기회 없이 죽기 쉬우므로 계속해서 빠르게 리스폰하는 게임모드가 아니라면 허무함을 느끼고 게임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초보들한테는 진입장벽이 있지만 그 대신, 초보도 고수를 선제 공격에 성공한다면 어떻게든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초보와 고수의 격차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반대로 TTK가 높으면 의문사가 적고 먼저 사격당하더라도 엄폐 후 반격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초보들한테 진입장벽은 낮지만 그 대신 초보가 고수한테 선제 공격을 가하더라도 곧바로 반격당해 이기기는 매우 어려워 게임에 익숙해지면 초보와 고수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TTK가 극단적으로 짧은 게임

  • 라이징 스톰 시리즈
  • 인서전시 시리즈

등의 하드코어 밀리터리 FPS류.

TTK라는 것이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헤드샷이 아니라, 몸통에 맞아도 한 발만에 죽을 수 있다.

TTK가 너무 짧아 초보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긴 하지만, 오히려 과도하게 짧은 TTK로 긴장감이 높아 매니아층이 많은 게임이다.


TTK가 비교적 짧은 게임

  •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서든어택
  • 레인보우 식스 시즈
  • 배틀그라운드
  • 발로란트

앞에 있는 적을 한 명 죽이고, 뒤에서 나를 쏘는 적에게 죽고 다시 리스폰해서 앞에 있는 적을 죽이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술래잡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TTK가 비교적 긴 게임

  • 팀 포트리스2
  • 오버워치 시리즈
  • 헤일로 시리즈
  •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 Apex 레전드

탱커나 힐러같은 역할 구분이 있는 FPS 게임은(일부 캐릭터의 헤드샷을 제외하면) 1방에 캐릭터가 즉사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다. 다만 게임에 익숙해질 수록 초보와 고수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진다.


TTK가 너무 긴 경우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TTK가 너무 긴 경우에는 불릿 스펀지(체력이 높아 아무리 쏴도 잘 죽지 않는 적을 까기 위한 용어)라든지 하는 비아냥을 받기도 한다.